콜라이더(Collider)는 3D 프로그램 내에서 물리 충돌 처리를 위한 항목으로, 해당 물체에 물리적 특성을 부여한다. 콜라이더가 체크되지 않은 땅은 외형상 땅과 같을지라도 땅으로 설정되지 않아 마치 함정처럼 캐릭터가 그 위를 밟는 순간 아래로 추락하게 된다.
주로 비디오 게임과 같은 프로그램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시스템의 일시적인 오류를 말하는 글리치(glitch)는 '미끄러지다'는 뜻을 가진 독일어의 glitschen 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PER ME SI VA NELLA CITTA DOLENTE, PER ME SI VA NELL'ETTERNO DOLORE, PER ME SI VA TRA LA PERDUTA GENTE. GIUSTIZIA MOSSE IL MIO ALTO FATTORE: FECEMI LA DIVINA POTESTATE, LA SOMMA SAPIENZA E'L PRIMO AMORE. DINANZI A ME NON FUOR COSE CREATE SE NON ETTERNE, E IO ETTERNA DURO. LASCIATE OGNI SPERANZA, VOI CH'ENTRATE. 나를 지나는 사람은 슬픔의 도시로, 나를 지나는 사람은 영원한 비탄으로, 나를 지나는 사람은 망자에 이른다. 정의는 지고하신 주를 움직이시어, 신의 권능과 최고의 지와 원초의 사랑으로 나를 만들었다. 나보다 앞서는 피조물이란 영원한 것뿐이며 나 영원히 서 있으리. 여기에 들어오는 자 희망을 버려라. - 단테 <신곡> 지옥편, 제3곡, 1~9행
"이들은 지하세계로 전입을 한 것일 뿐, 죽은 건 아니다"
그것은 어떤 만연한 분위기에 더 가까운 것이다. 자본주의 리얼리즘은 문화의 생산뿐 아니라 노동과 교육의 규제도 조건 지으며, 나아가 사고와 행동을 제약하는 일종의 보이지 않는 장벽으로 작용한다.
만일 내가 항성들이 있는 하늘 가장 끝에 있다면, 내 손이나 막대기를 그 너머로 뻗을 수 있을까? 그렇게 하지 못할 까닭이 없다. 그러나 만일 그럴 수 있다면, 물질이든 공간이든 어떤 바깥이 존재하는 것이다. 똑같은 물음을 되풀이 하면서, 막대기를 뻗을 곳이 언제나 있다면, 이런 식으로 끝을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E P. De Ceglia (eds.), Scienziati di Puglia: secoli v a.C.-XXI, Parte 3, Adda, Bari 2007, p. 18.
"우리 은하 '끝' 확인…약 190만 광년 걸쳐 펼쳐져 있어"
그렇지만 태양에서 명왕성까지의 거리의 2~3배 정도 더 멀리 떨어진 곳에 이르면, 성간을 떠도는 양성자와 전자들의 압력이 오히려 태양풍의 압력을 능가하기 시작한다.거기가 바로 태양계과 그 바깥 세상의 경계 지대인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태양 제국’의 국경이라는 뜻에서 이 지역에 ‘태양권계 heliopause’라는 이름을 붙여 줬다. 보이저 호는 전진에 전진을 거듭해 아마 21세기 중반에는 이 태양권계를 넘어설 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다른 항성계에 들어서는 일이 없이 별들 사이에 펼쳐진 무한의 공간을 향해 미끄러지듯 나아갈 것이다. 영원히 방랑할 운명의 우주선이 ‘별의 섬’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나와, 엄청난 질량이 묶여 있는 은하수 은하의 중심을 한 바퀴 다 돌 때쯤이면 지구에서는 이미 수억 년의 세월이 흘렀을 것이다. 인류의 대항해 epic voyage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칼 세이건, 홍승수(역),『코스모스』 특별판,사이언스북스,2006,325p